[SBC금융컨설팅] 내 신용등급 올리기

내 신용등급 내가 올린다!!!

 

 

 

신용평가업체인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최근 신용등급 평가 대상자 3명 중 1명이

2010년 한 해 동안 신용등급이 바뀌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3786만명 중 1314만명이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내렸으며,

신용등급이 하락한 사람은 455만명, 오른 사람은 860만명이었습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자금을 빌릴 때 더 높은 금리를 내야 합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는 등급에 따라 1.2~3.3%포인트 차이가 나고, 등급이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빌린 돈을 모두 갚으라는 통보(자금회수)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용등급이란?

 

신용등급이란 신용평점(신용평점이란 개인의 기본신상정보 및 금융정보를 수집하여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신용도를 예측하여 산출된 점수)을 기반으로 해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산출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신용도가 우량하다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회사는 대출 가능 여부, 대출 한도 등을 심사할 때 개인 신용등급을 중요한 잣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가된 신용등급에 따라 평균이자율의 차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1등급 평균이자율은 6.12%, 10등급은 28.24%로 무려 22.12%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신용등급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거래내용, 금융기간 대출거래 내역, 현금서비스 내역, 채무보증 내역,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정보 내역, 금융질서문란정보(부정한 방법으로 대출을 받는 등 금융질서를 문란케 한 사실), 공공정보 등을 바탕으로 신용정보가 구성되며 그 결과로 신용평점과 신용등급이 매겨집니다.

 





 

▶신용정보항목 어떤 것이 있나요?

 

식별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입니다. 신용거래정보는 가계당좌예금 개설 내역, 신용카드 발급 내역, 대출거래 내역, 채무 보증 내역 및 채무조정 내역 등으로 가장 포괄적이고 현재 유일하게 강제 수집되고 있는 정보입니다.

 

연체정보는 등록 기준에 따라 통상 단기 연체정보(6일 이상 연체정보)와 채무 불이행정보(4개월 이상 연체정보, 옛 신용불량정보)로 구분되며, 채무 불이행정보는 관리기관에 따라 은행연합회의 정보와 신용정보사의 정보로 나뉩니다.

연체정보는 현재 금융회사 등 신용공여 기관에서 업무 목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정보입니다.

 

금융질서 문란정보는 채무에 대한 연체사실보다 금융 거래 등 상거래와 관련해 법을 어긴 적 있는지에 관한 정보입니다.

정보관리 기준이 여타 신용정보보다 엄격한 편이고,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유됩니다. 금융거래 등 상거래와 관련해 사기 서류 위 · 변조 또는 타인의 명의도용 등이나 가계당좌 불량, 수출보험사고 내역 등이 해당됩니다.

 

공공기록정보란 법원의 심판 · 결정정보, 조세 · 공공요금 등 체납정보, 주민등록 및 법인등록에 관한 정보, 기타 공공기관이 보유하는 정보 등이며, 종합신용정보 집중 기관인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유됩니다.

신용조회정보는 신용정보 주체의 신용도와 신용거래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의뢰인의 조회에 따라 신용정보회사가 신용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처리 · 분석해 얻은 정보입니다.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이란?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은 통상적으로 금융회사가 가지고 있는 개인에 대한 신상정보, 신용정보들을 신용평가사의 신용평점 · 등급과 결합해 분류하는 방식입니다. 직장정보를 포함한 신상정보와 금융회사가 갖고 있는 여 · 수신 실적, 내부연체, 거래기간 등 자체 거래정보, 한국신용정보 등 신용정보회사에서 받은 정보 등을 합쳐 평가하는 것입니다. 여기는 타 금융회사에서 연체하거나 신용불량이었는지 등의 정보도 포함됩니다.

 

신용정보엔 반드시 연체 등 불량정보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우량 금융회사와의 거래 등은 우량 정보로 반영됩니다. 카드를 몇 장씩 가지고 수시로 조금씩 연체하는 부자보다 금융회사와 오랫동안 거래하며 적절한 수준의 대출을 했다가 꼬박꼬박 갚은 중산층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시스템입니다.

 

 

▶신용등급 쉽게 떨어지지만 올리기는 어렵다.



■신용등급 한 단계 상승에 평균 4.3개월

 

신용은 사소한 연체만으로도 한순간에 하락할 수 있습니다. 대출이자나 신용카드 대금뿐 아니라 휴대전화 요금 및 인터넷요금도 여러 차례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 이처럼 떨어진 신용등급은 올리긴 어려워도 상승시키는 데는 일정 기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개인 신용관리회사 올크레딧이 일반 국민 3천800만명의 신용정보 데이터와 올크레딧 종합신용관리서비스 이용고객의 1년간 신용등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 사이에 신용등급이 오른 사람들 중에서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하는 데는 평균 4.3개월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신용관리 할수록 등급 상승속도 빨라

 

본인이 신용관리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 등 자신의 신용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은 보다 빠른 신용등급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된 사람들 중 적극적으로 신용을 관리한 사람은 상승에 1.6개월이 걸린 반면 관리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4.4개월이 걸려 2.8개월의 차이를 보였으며, 또한 개인 신용관리회사 종합신용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신용을 관리한 회원 중 30.7%의 신용등급이 상승, 일반 국민의 23.4%가 신용등급 상승을 경험한 것에 비해 더 높은 상승 결과를 보였습니다.

 

 

 

▶주거래 은행을 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요 거래은행 한 두 곳을 정해 집중적으로 오래도록 거래하는 것이 고신용자들의 공통점입니다. 이들은 해당 은행과의 오랜 거래 실적에 담당직원과의 인적인 신뢰도 등이 쌓여 필요할 때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누구보다 저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월급통장 계좌로 공과금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신용카드를 만들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우량고객으로 인정받아 나중에 대출 금리도 깎아줍니다.

 

 

▶금융거래는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시중은행 저축은행 캐피털회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업체 이용자 중 상당수는 자신의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다는 이유로 혹은 간편하다는 이유로 아예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미소금융, 햇살론 등은 시도도 해 보지 않은 채 무조건 대부업체를 찾습니다.

금리가 더 높아 손해를 볼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락할 우려도 있습니다.

 

 

 

신용관리의 첫걸음은 연체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용에 가장 민감한 항목이 바로 연체항목 입니다.

금융회사에 연체 정보가 공유되는 기준은 10만원이상, 5영업일 이상 연체가 발생했을 때부터 입니다. 이 정보는 최장 5년까지 남아서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의 경우 5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는 동시에 신용등급도 3~4등급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금이나 통신비, 각종 공과금, 심지어 아파트 관리비를

연체해도 모두 기록에 남습니다.

연체금을 갚으면 신용등급은 올라가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만약 연체를 했다면 금액이 큰 것보다는 기간이 오래된 것부터 먼저 갚는 것이 유리합니다.

 

 

▶개인 신용관리회사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신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 개인 신용관리회사 사이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모든 신용정보 조회가 신용하락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조회할 때는 등급 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자신의 정보는 연 3회에 한해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휴대폰 인터넷 케이블TV 개통시 금융거래가 아닌 단순 신용조회는 신용하락과 관계가 없습니다.

 

신용등급 무료조회는 새희망네트워크(www.hopenet.or.kr) 등에서 가능하며,

또 급하게 대출이 필요해 여기저기 신용조회기록을 남기는 것보단 신용도 하락 우려가 없는 한국이지론(www.egloan.co.kr) 등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검색을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신용카드사용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잘 써야 합니다.

현금서비스는 가급적 받지 않는 게 좋습니다.

4장 이상의 카드를 보유할 경우 은행 전산망에 별도 등록되는 만큼 쓰지 않는

'장롱카드'는 해지해야 합니다.

6개월 내에 카드를 3장 이상 발급받을 경우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집에 돈이 많아도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현금거래만 하면 거래실적을 찾을 수 없어 신용등급에는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부득이하게 연체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리볼빙제도를 활용하면 됩니다.

카드대금을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이자를 붙여 추후에 상환하는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연체 관리를 도와주기도 하지만, 현금서비스를 리볼빙으로 장기간 결제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SBC금융컨설팅] 대출이자 줄이는 법

대출이자 덜 내는 법

 

 

 

집을 사기 위해 받은 대출, 대출이자를 내기 위해 다시 받은 대출, 주식으로 부동산투자 손실을 만회해 보려고 받은 대출, 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날로 커지는 대출이자 부담에 밤잠을 설치는 이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 돈을 잘 빌려 쓰는 '빚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11.06.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한 데 이어 연내 2∼3차례 정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부채관리는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개인도 주거래은행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도 이제 단골고객을 환영합니다. 각 은행들이 CSS(개인신용평가제), BSS(행동평점제)등 종합평점제를 통해서 고객등급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래은행을 하나로 통일하고 급여이체 ,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이용하면 대출시의 가점부여나 한도확대는 물론 이자율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장기간 예금, 대출, 카드실적, 자동이체 등 종합적인 거래를 통해서 고객등급을 높이면 추가적인 금리혜택(예금을 할 때는 더 주고, 대출을 받을 때는 덜 내게 됨)과 각종 수수료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 인터넷으로 대출신청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요즘 은행에서는 인터넷으로 대출 신청하는 고객에게 0.5%에서 최고 1.0%까지 금리를 할인해 줍니다. 창구에 얼굴도 안비치고 클릭 몇 번으로 신청하는 고객한테 왜 이자를 깎아줄까요? 그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대출상담과 처리를 해주는 직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이 유리합니다.

 

간단하고 편리한 대출의 유혹에 빠지다 보면 중요한 금리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대출은 번거로운 절차나 서류제출이 필요 없어 편리하지만 금리는 연 20%대를 웃돌지만 반면 절차는 까다롭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6%(은행기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이 있다면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더욱이 2011.07월부터는 일체의 설정비용을 은행에서 부담하게 되니(법원 판결)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이미 가입돼 있는 예금상품이 있다면 이를 활용한 예금담보대출도 이자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절차가 간편하면서도 부담 없는 금리(해당예금금리+2%정도)로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신용대출 안에서도 대출상품별로 금리는 달라집니다. 단기간에 돈이 필요한 경우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신용카드대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의 순으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갈아타기를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금리상승기에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금리 움직임에 민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의 추이를 지켜보다 필요 시 과감하게 대출 갈아타기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감정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 등 부대비용과 절감되는 대출이자의 차액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어떤 금리가 유리한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보통 금리상승기에 대출은 고정금리로 하는 게 유리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금리상승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신규 대출자나 이미 돈을 빌린 사람은 어떤 유형의 대출이 유리한지 따져봐야 합니다. 고정금리의 경우 변동금리에 비해 1∼1.5%포인트 가량 높기 때문에 3년 이내의 대출이라면 CD(양도성 예금증서) 연동금리보다는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작으면서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대출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코픽스란 예금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해 산출되는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CD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게 특징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대출이자 줄이는 10대 수칙⌟



 

①급전이 필요하다면 대부업체를 이용하기보다 새희망홀씨대출이나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전용 대출상품을 알아보라.

 

 

②본인이 이용가능한 서민대출 상품이 궁금하다면 사회적기업인 한국이지론에서 운영하는 `맞춤대출 안내서비스'를 통해 가장 유리한 금리의 상품을 검색해 볼 수 있다.

 

 

③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대부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해당업체 콜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직접 대출을 신청하면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④간혹 대부중개업자가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지급한 중개수수료는 금감원 피해신고센터((02)3145-8530)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⑤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스팸메일·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대출광고는 수수료만 받고 잠적하는 대출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⑥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것도 이자를 줄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대부업체의 경우 추가 대출로 계약을 갱신하면 기존 대출까지 금리를 인하해 주는 경우가 있다.

 

 

⑦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 및 한국이지론의 환승론 서비스를 이용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⑧채무 상환 때문에 추가 대출로 돌려막기를 하기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개인워크아웃) 및 법원의 개인회생제도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⑨대출업체가 부당한 방법으로 빚독촉을 하거나 기타 고금리 등 사금융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⑩ 불법 사금융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휴대폰 녹음, 동영상 촬영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금감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등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SBC경제칼럼] 뱅크런에 이어 펀드런까지 발생하나?

뱅크런에 이어 펀드런까지 발생하나?

 

 

글로벌 금융시스템은 펀드와 파생상품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그 꼬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금융위기(2008)를 통해서 그 문제점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길고 복잡한 자본조달 구조를 가진 금융시스템에서는 기존의 뱅크런보다 훨씬 강력한 펀드런(대량환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주가가 갑자기 폭락해 큰 손실을 보면서도 손을 쓰지 못했던 세계 각국의 펀드 투자자들은 증시가 회복흐름을 보이고 손실이 회수되면서 바로 펀드 환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코스피지수가 회복되자 환매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펀드런 (Fund run)이란?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일시에 펀드 환매를 요청하는 현상 즉, 펀드가

 
부실해질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먼저 환매하겠다고 덤비는 새로운 금융 패닉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투자의 중심축이 높은 수익을 앞세운 펀드시장으로 옮겨가는 그 과정에서 나온 현상이며, 은행이 부실해지면 예금자들이 돈을 찾기 위해 먼저 은행에 달려가던 뱅크런(bank run)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펀드규모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 4/4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세계펀드 규모는 지난해 3분기보다 1조 달러 증가한 24조 7천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미국, 룩셈부르크, 프랑스가 1,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세계 12위권(약3000억 달러)을 유지했습니다.

 

 

뱅크런보다 더 무서운건 펀드런



2011.06.23일 롯데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
'규제개혁과 금융의 미래'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규제라는 핵심 금융환경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와 맞물린 금융 산업의 변화방향을 점검했습니다.

 

<랜달 크로즈너 시카고대 교수>

 

기존의 뱅크런보다 훨씬 강력한 펀드런(대량환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증권화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매우 복잡한 상호연계를 가지며 중개 사슬이 길어지고, 단기 외부자금에의 의존도가 높아지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금융서비스가 높은 레버리지 비율, 그리고 유동성과 만기 간 불일치가 존재하는 자산 및 부채를 동반할 경우, 해당 금융회사는 불안정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개별 금융회사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지역 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면 글로벌 금융시스템으로 위기가 확대되면서 펀드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장외파생상품을 중앙청산소로 이동할 경우 과도한 상호연계, 레버리지,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보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파산 및 구제 체계를 개선해 펀드런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는 계약을 억제해 거래상대방의 위험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함준호 연세대 교수>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 도입은 모든 거래상대방의 위험을 한곳으로 모아 체계적 위험이 집중되는 곳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미시건전성 접근은 오히려 더 위험한 시스템리스크를 촉발할 수 있다"며 "신용사이클과 체계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의 외환건전성부담금과 같은 거시건전성 수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글러스 게일 프린스턴대 교수>

 

“금융규제의 목적은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창의적인 금융시스템의 성장과 안정에 둬야 한다.”며 “무엇보다 덩치가 너무 커 망하게 할 수 없는 대마불사의 대형 금융회사는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작고 특화된 은행들로 구성된 병렬은행시스템의 영역에서 혁신이 일어나면 금융시스템이 보다 회복력을 갖춘 구조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디미트리오스 토모코스 옥스퍼드대 교수>

 

금융의 취약성 및 규제개혁과 관련해 “장기간의 호황은 금융회사의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만들어 레버리지와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증가시켰다”고 분석하며 “금융기관 간 수익 경쟁이 위험추구 행위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하면서 레버리지와 위험자산 비중을 같이 규제하는 정책을 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타카토시 이토 동경대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양한 감독과 규제 개혁 노력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이제까지의 개혁에서는 부실 대형금융회사의 처리방식이라는 핵심주제에 대한 논의가 누락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국적으로 활동하던 부실 금융회사의 처리도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부실 금융회사 처리 절차들이 관련 국가들 간에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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