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비즈니스모델] 영원한 1위는 없다


비즈니스 영원한 1위는 없다

 

 

◇ 라면시장 ‘꼬꼬면’의 반란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신드롬’으로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던 박근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후발업체들이 파란을 일으키면서 부동의 1위 업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면시장 1위 농심은 만년 꼴찌였던 한국야쿠르트 ‘꼬꼬면’에 밀려 야심차게 내놓은 ‘신라면 블랙’ 생산을 중단하는가 하면, 40년 전통의 동서식품이 올해 처음 커피믹스를 만든 ‘남양유업’의 선전에 체면을 구겼다. 섬유유연제 시장과 맥주시장에서는 1,2위의 순위가 아예 바뀌었다. ‘비즈니스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진리가 확인되고 있다.

 




 

◇ 후발주자들의 반란…1위 기업의 굴욕 속출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이 농심의 ‘신라면 블랙’을 누른 게 가장 큰 이변이다. ‘꼬꼬면’은 출시 한 달만인 지난 9일 롯데마트 기준 라면 판매순위 3위로 뛰어오른 반면 신라면 블랙은 출시 4개월 만인 최근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라면시장 기준으로 농심이 1위, 한국야쿠르트의 팔도가 4위 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감안하면 상상하기 힘들었던 결과다.

 

또 다른 이변은 남양유업이 커피믹스시장에서 지난 25년 동안 2위 자리를 지켜온 한국네슬레를 누른 것. 2011년 6월 대형마트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은 동서식품(77.1%)이 1위, 남양유업(11.3%) 2위, 한국네슬레(9.7%)가 3위를 차지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 중 하나는 동서식품의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8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순위가 아예 뒤바뀐 경우도 있다. ‘빨래는 피죤’이라는 정설을 깨고 LG생활건강의 ‘샤프란’이 사상 처음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11년 6월 기준으로 사프란(43.2%)과 피죤(27%)의 격차가 15% 이상 벌어졌다. 하이트 진로와 오비맥주의 경쟁 관계도 볼만 하다. 부동의 업계 1위로 통하던 하이트맥주가 진로소주와 합병 과정에서 주춤한 사이 오비맥주가 과거의 명성을 업고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주류협회에 따르면 카스와 하이트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2~4월 엎치락뒤치락했으나, 5~6월 두 달 연속 카스가 하이트를 압도했다.

 

 

 

◇ 시장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탓

 

사실 식품이나 생활용품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사는 품목이라 웬만해서는 선호도가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 정설. 그렇다면 늘 일등만 하던 기업들이 갑자기 곤욕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만년 1위에 도취돼 기술혁신과 시장흐름 파악에 태만해지거나 대응력이 떨어질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서식품은 남양유업의 ‘카제인나트륨’으로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남양유업의 ‘기술혁신’과 ‘식품첨가물‘을 꺼리는 소비자트랜드를 읽지 못한 ’대응능력‘ 부재가 겹친 결과다. 동서식품은 결국 남양유업을 벤치마킹해 프리마를 포함해 커피 제품에 들어가는 ‘카제인나트륨’을 전 제품에서 빼고 ‘천연카제인’을 넣기로 결정했다.

 

피죤은 샤프란의 ‘고농축 섬유유연제’에 무릎을 꿇었다. 편리하고 간편한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 트랜드를 읽지 못한 것. 물가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심적 부담을 인식하지 못하고 올 초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라 ‘나홀로’ 가격 인상에 나선 것도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농심의 ‘신라면 블랙’ 역시 브랜드 파워만 믿고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실패한 대표적 사례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해 과감한 투자를 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초 출시한 오비골든라거의 이마트 점유율이 출시 초반 1.6%에서 최근 11%까지 치솟았다. 반면 하이트맥주는 회사 통합과정에서 이렇다 할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SBC비즈니스정보] ‘청년창업 활성화방안’ 발표


‘청년창업 활성화방안’ 발표

 

 





◇ 청년창업예산 4,900억원으로 2,500억 증액

 

한나라당과 정부가 기존 예산을 2배나 늘린 '희망코리아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젊은 대학생들의 현실을 타개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융복합하는 창조경제를 통해 수출경제·내수경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창업대책이다.

 

청년창업예산을 올해 2400억원에서 내년 4900억원으로 25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대출과 보증을 지원할 경우 사업 실패시 창업자가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 지분참여 등 정부의 직접투자 기반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과 정부가 청년창업을 파격지원하기로 합의한 배경에는 '강한 수출경제, 약한 내수경제'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특성을 보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기술·창조경제의 영역을 확대 하겠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다.

 

 

⃟ 실패부담 최소화에 초점

 

창업실패에 대한 부담을 개인이 모두 떠안으면서 청년창업이 매년 줄어드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도 담겼다. 실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30대 비율은 2001년 50.2%에 달했지만 올 7월 현재 16.8%로, 20대는 6.0%에서 0.8%로 줄어들었다. 기업가정신이 위축되면서 창업보다는 취업을 선호하고, 상당수 대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현상이 반영된 수치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2008년 이후 7차례나 됐지만 제도적 개선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7월 이후 4차례 실무당정협의와 국회의원·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정책간담회를 거쳐 고위당정협의에서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 청년창업정책 기본방향

 

당정협의 기본 방향은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재정지원 대폭 확대 △창업단계별 제도개선 모색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올해 2400억원이던 청년창업 관련 예산은 창업·창직관련 예산 내년 증액분 4000억원 중 대부분인 2500억원을 추가해 총 49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 '엔젤투자 매칭펀드'제도 도입

 

예산증액분의 핵심사업은 창업리스크 분담이다. 대출·보증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지원방식은 사업 실패시 창업자가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었다. 새로 도입되는 '엔젤투자 매칭펀드'는 정부지원 자금(700억원)을 개인투자자의 엔젤투자자금과 연계해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창업실패시 선별적으로 융자상환금의 일부를 조정할 수 있는 창업자금인 '채무조정형 창업자금' 500억원도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민간 금융회사와 매칭해 자금과 컨설팅을 동시에 제공하는 '청년전용 창업자금' 800억원 등 창업자금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창업생태계 구축

 

이와 함께 당정은 창업 준비단계 → 창업초기단계 → 성장기→ 창업후기 등 단계별로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창업의 심각한 걸림돌로 꼽히는 연대보증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당정은 국정감사 이후인 2011년 10월 중 추가대책을 확정하고, 의원입법을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BC프랜차이즈정보] 편의점 2만개 시대 그 실상은?


편의점 2만개 시대 그 실상은?

 

 

수익 안날 땐 지원금?

계약보다 적게 나오고 임대료·인건비 제하면 적자 메우기 전혀 안돼

 

 

울산에 사는 A씨는 2010년 7월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가맹비와 임대보증금 등 5,000만원을 들여 편의점을 창업했다. "상권 분석을 했더니 여기는 편의점을 출점하면 매월 200만원 수익이 난다. 혹시 수익이 안 나더라도 본사에서 매월 500만원의 지원금이 나온다"는 직원의 말에 솔깃했기 때문이다.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본사에 내야 하는 가맹비가 2,500만원 정도로 적었던 것도 매력적이었다. 인테리어와 물품은 모두 본사에서 해 줬다.

 

하지만 막상 개점하고 보니 매월 150만원씩 적자가 났다. 매월 500만원씩 준다던 지원금은 실제로는 300만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고 이중 가게 임대료와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전기료, 그리고 본사에 송금해야 하는 운영비(전산사용료 소모품비 등) 등을 빼고 나니 오히려 마이너스가 난 것이다. A씨는 적자를 감당 못하고 결국 카드 빚을 지게 됐다. 편의점 창업 1년이 지난 지금 A씨는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신세다.

 

 

 

적자 가게 접기도 어려워

계약해지절차 복잡하고 만료 전에 폐업하면 수천만원 위약금 물어야

 

 

선택은 폐점뿐이다. 임대보증금도 모두 까먹어 하루하루 운영해 봐야 손해다. 하지만 문을 닫겠다고 했더니 본사는 4,000만원의 위약금을 내라고 했다. A씨는 그냥 일방적으로 가게 문을 닫아버렸고 지금은 대리운전기사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창업은 쉽지만 경영은 어렵고 폐업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편의점 점주들의 호소다. 이익이 나고 번성하는 점포도 있지만, 왕래가 많지 않은 주택가 편의점들은 한결같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창원에서 편의점을 하다가 매월 200만원씩 적자가 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폐점한 B씨는 본사로부터 위약금 4,000만원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부당하다고 생각한 그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고, 몇 달 간의 조정을 거쳐 2,000만원으로 낮춰 합의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점주들은 본사와의 법적 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위약금을 주고 폐점하거나, 의무영업기간 5년을 버티고 해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편의점주들은 심지어 계약기간을 채우더라도 기간 만료 3개월 전에 본사에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으면 폐점이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계약서가 워낙 두꺼워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기 어려운데 '3개월 전에 폐점을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된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예비창업자들은 처음에 본사 직원과 지원금 및 폐점, 위약금 등에 대해 구두 약속을 할 때 모두 녹취해 놓는 것이 좋고 계약서도 두껍다고 대충 넘기지 말고 매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50m 거리에 같은 점포

본사 인테리어 지원 등 적은 초기 창업 비용에 4년 만에 2배로 급증

 





 

지금은 편의점 전성시대다. 편의점 하나가 들어설 때마다 동네 구멍가게는 하나씩 사라진다. 어느덧 편의점은 전국적으로 2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이 급증한 것은 소비자들의 기호가 그쪽으로 바뀐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편의점 본사들이 소자본 창업희망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출점 공세를 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업이 쉬운 만큼, 아울러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그늘도 깊게 드리워지고 있다.

 

 

편의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점포수는 2011년 7월말 현재 1만8,700점에 이른다. 보광훼미리마트가 지난달 6,000번째 점포를 돌파했고, GS25와 세븐일레븐ㆍ바이더웨이가 각각 5,500점, 5,100점 정도로 '3강'을 이루고 있다. 그 뒤를 미니스톱과 개인 편의점 등이 잇고 있다.

 

편의점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거의 유일한 업태다. 백화점 마트 SSM 등이 상권포화와 규제 등으로 주춤한 사이, 편의점은 2007년 1만점을 돌파한 지 4년 만에 배로 늘어났다.

 

이처럼 편의점이 급증하는 것은 SSM 등과 달리 출점 규제가 없고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으로 예비창업자들이 쉽게 창업에 나서기 때문이다.

 

1999년 공정위가 자율경쟁을 제한한다며 '상권 내 개점 기준'을 없앤 후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수익이 줄어드는 것도 편의점 점주들의 불만사항이다.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C씨는 "올 3월 개점했는데 4개월 만에 같은 블록 내 50m 떨어진 지점에 똑같은 회사 편의점이 오픈했다"면서 속을 태웠다. 50m는 편의점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담배를 판매할 권리가 주어지는 거리. 출점 가능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새 점포가 들어선 셈이다.

 

이에 대해 편의점 본사측은 "상권보장 규약을 운영 중이지만 매출이 많은 상권이라면 가까운 거리에 한두 개쯤 더 들어가도 무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점주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이 되겠지만 황금알을 낳는다는 식으로 창업해선 곤란하다"면서 "본사와 점주간 불평등관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SBC비즈니스모델] 신세계, 하남시에 수도권최대 복합쇼핑몰

신세계, 하남시에 수도권최대 복합쇼핑몰

 

 




 

☐ 8000억 투자 여주아울렛 10배 규모

 

 

신세계가 미국 복합쇼핑몰 개발ㆍ운영 업체인 터브먼에서 2100만달러(약 225억원)를 유치해 경기도 하남시에 수도권 최대 규모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터브먼은 하남유니온스퀘어 개발 사업에 1차로 21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주체인 신세계는 지난 하남유니온스퀘어 지분 51%를 취득하고 계열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마쳤다.

 

신세계는 2015년까지 하남유니온스퀘어에 투입되는 8000억원 가운데 약 50%인 4000억원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7000여 ㎡에 연면적 33만여 ㎡ 규모로 들어서며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건립된다. 연면적으로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3만3500㎡) 10배 규모다.

 

 





 

☐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ㆍ전시시설 등 들어서

 

 

하남유니온스퀘어에는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ㆍ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SPAㆍ패션 브랜드 등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색을 갖춘 명품 쇼핑몰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ㆍ송파ㆍ강동ㆍ광진과 경기 구리시 인근 지역에서 승용차로 20~30분 내에 접근 가능한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지역현안사업 2지구는 현재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용지 조성 중이다.

 

물류유통 용지(11만7000여 ㎡), 주택건설 용지(15만여 ㎡)와 기반ㆍ공공시설 용지(30만2000여 ㎡)를 포함해 총 57만여 ㎡에 약 2800가구가 들어서는 주거지역(수용인구 7700명)과 복합유통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투자 파트너사로 참여한 터브먼은 1950년에 설립된 회사로 파트리지 크릭몰(미시간), 돌핀몰(플로리다) 등 미국에만 대형 쇼핑몰 26개를 보유ㆍ운영하고 있다.

 

 


[SBC비즈니스정보] 전·월세 계약시 주의사항 및 사기사례

전·월세 계약시 주의사항 및 사기사례

 

 

◆첫째 본인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한다.

 

임대인이 해당 주택의 소유자와 일치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만약 주택 소유자 본인이 아니라 그 가족이 계약 대리자로 나온다면 소유자 본인과 통화해 계약 위임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소유자 본인이 대리인에게 계약을 체결할 권한을 줬다는 내용이 담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받아 두는 것이 좋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 접속하면 임대인의 소유자 여부, 선순위 저당·가압류·가처분·가등기 등의 설정 여부를 알 수 있다.

 

 

◆둘째 근저당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에 등재된 저당금액이 집값의 30%이하 수준이어야 안전하다. 집값의 30%가 넘는 근저당이 전세권보다 우선순위로 설정돼 있다면 전세보증금을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 시세의 70∼80% 수준에서 낙찰된다.

 

 

◆셋째 손해배상액을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임차인이 먼저 계약을 해지하면 임대인으로부터 계약금을 반환 받을 수 없고 임대인이 계약을 해지하면 임차인에게 계약금의 2배를 물어 줘야 한다.

 

하지만 이는 법적 효력이 없는 '관행'에 불과하기 때문에 계약시 이를 규정하는 문구를 달아두는 것이 좋다. '계약금을 해약금으로 하며 계약 미이행시 계약금을 손해배상액으로 예정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달아 두면 분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계약도 일종의 계약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가계약을 파기해도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점 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넷째 즉시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둬야 한다.

 

경매 등 만약의 상황 발생 시 배당절차에 참가해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는 '우선변제권'을 가질 수 있다.

 

 

 

 

◆다섯째 임대차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면 된다.

 

임대차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임차주택을 관할하는 지방법원 혹은 시·군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면 된다. 보증금은 경매 이후 배당절차를 통해 반환 받을 수 있다.

 

 

 






<최근 전세사기 사례>

 

 

◆대리인의 전세사기

오피스텔 등 주거용 건물의 건물관리인이 임대인으로부터 월세로 임대계약을 위임받고 임대인에게는 월세계약을, 임차인에게는 전세계약을 이중으로 체결하여 전세보증금을 가로채는 사기사건이 발생 (판례에 따르면 이 경우 임대인의 책임을 60% 이상으로 산정)

 

◆신분증을 위조한 전세사기

 

월세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기꾼이 임대인의 신분증을 위조, 소유자로 가장한 다음 다른 임차인에게 전세계약을 체결하여 전세보증금을 가로채는 사기사건 발생

 

 

 

 


[SBC비즈니스정보] '8·18 전·월세시장 안정방안' 발표


'8·18 전·월세시장 안정방안' 발표

 

 

◇수도권 1채만 세 놓아도 세제혜택 받는다

 

우선 민간의 전·월세 공급 확대를 위해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세제지원이 강화된다. 수도권에서 1가구 이상만 세를 놓더라도 1가구1주택처럼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한다. 세제혜택 요건이 현행 3가구 이상에서 완화된 것이다.

 

앞서 정부는 2·11 전·월세시장 안정 보완대책에서 서울 등 수도권의 전용면적 149㎡, 취득가 6억원 이하 주택 3채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 중과 완화,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법인세 추가과세(30%) 면제 등의 세제혜택을 줬었다.

 

반면 지방의 경우 1채만 등록해도 세제혜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상대적으로 수도권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기준이 엄격해 전·월세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측면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하도록 해 종부세와 양도세, 법인세 추가과세를 배제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주도록 했다.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건설자금 지원 기준 대상을 가구당 종전 12~30㎡에서 12~50㎡로 확대하고 한도도 ㎡당 40만원에서 ㎡당 80만원으로 늘린다.

 

 

◇전·월세 소득공제 연소득 5000만원으로 확대

 

전·월세 소득공제를 연소득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줄였다. 원리금 상환액이나 월세 지급액의 40%,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되도록 했다. 소형주택에 대한 전세보증금은 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배제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확대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신축 다세대주택 2만 가구를 매입,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11년 9월 중 매입계획을 공고한다.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

기초수급자 가정의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 1000가구를 신규 공급해 2년간 임대해주고 주택기금 지원을 통해 대학부지에 '보금자리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대학가 낡은 하숙집을 수리하는 등의 개량사업에도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저리 융자할 방침이다.

 

 

◇국민주택기금 자금지원 확대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자금지원도 확대된다.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배 이내인 저소득가구의 보증금 지원 한도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종전처럼 1억원으로 유지하되, 지방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상환기간은 서민(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경우 최장 8년으로 종전보다 2년 늘리기로 했다.

 

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금리를 연 5.2%에서 4.7%로 0.5%포인트 낮췄다. 지원대상은 생애최초 구입하는 무주택 가구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다. 85㎡ 이하, 6억원 이하(투기지역 제외)의 주택이 대상이다.

 

 

◇기타 대책

 

국토부는 이밖에 재개발 재건축의 사업시기를 조정해 이주 수요를 분산하고 전·월세 거래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월세시장 점검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불법중개행위 유형을 구체화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군·구에 신고센터를 설치, 운용해 불법중개와 담합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SBC연예인비즈니스] 이경규 꼬꼬면, 15일 만에 350만 봉지 팔려


이경규 꼬꼬면, 15일 만에 350만 봉지 팔려

 

 

개그맨 이경규가 개발해 화제가 된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이 라면 업계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품을 내놓은 지 15일 만에 350만 봉지가 팔려 나갔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2011. 8. 2일 나온 꼬꼬면은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소규모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에서 하루 평균 45만∼50만 봉지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 팔리는 라면인 농심 '신라면'의 하루 평균 소비량이 약 220만 봉지인 것으로 미뤄볼 때 신제품인 꼬꼬면의 판매량이 심상찮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에 따라 9∼12일 뒤늦게 판매가 시작된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는 15일까지 총 9만2000봉지 가량이 팔렸다.

 

롯데마트에서는 2011. 8. 9일부터 팔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판매 수량 기준으로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안성탕면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이 팔렸으며 홈플러스에서는 7위, 이마트에서는 8위에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는 신라면 대비 50% 정도가 팔렸으며 나머지 두 곳에서는 20% 선의 실적을 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에 따라 거의 매일 야근조를 편성해 공장을 가동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꼬꼬면의 생산을 현재보다 2배로 늘린다는 것이 한국야쿠르트의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봉지면이 출시 초기 이렇게 많이 팔린 건 처음"이라며 "여름철 성수기 상품인 '팔도 비빔면'의 생산설비를 꼬꼬면 쪽에 우선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꼬꼬면의 일일 생산량을 20~30만개 더 늘려서 요청 수량(40만∼50만 개)에 맞추겠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다음달께 비빔면이 비수기에 접어들면 꼬꼬면 생산이 하루에 60만 개 정도로 늘어날 것이고 그때쯤 되면 호기심에 의한 구입이 많았는지, 재구매 의사가 있는 수요자가 얼마나 되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올해 3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라면요리 대결 편에서 닭 육수와 계란, 청양 고추를 넣은 라면을 선보여 라면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이경규에게 브랜드 사용료를 내기로 하고 꼬꼬면을 내놨다.

 

꼬꼬면은 제품이 등장한 이후 소비자들의 "괜찮다", "맛있다" 등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이처럼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분석했다.

 

 

[SBC스포츠비즈니스] 김경문 전 두산 감독 커피숍 사장이 된다.


김경문 전 두산 감독 커피숍 사장이 된다.

 

얼마전부터 김 전 감독의 카페가 오픈한다는 설이 트위터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인테리어 공사중인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웠다.

 

이에 대해 김 전 감독의 한 지인은 "감독님이 카페를 차리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감독님께서 예전부터 커피숍을 하고 싶다고 자주 말씀하셨던 터라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은 2011년 6월 13일 두산 감독직을 사퇴한 데 이어 일주일만인 20일 아들이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로 떠나 어학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도 미국에 체류중이다. 그래서 팬들은 김 전 감독의 카페에 대한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지인은 "감독님이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카페 개업 준비를 맡겼다고 들었다"고 했다.






 

김 전 감독이 차리는 카페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올림픽공원 맞은편 위례성길에 위치해있다. 잠실구장과 가까운 곳이고 김 전 감독의 석촌동 자택과도 가깝다. 현재 1층과 2층을 카페로 개조하는 공사가 진행중이고, 외관에는 나무로 야구공 모양을 만들어 야구와 관계가 있는 카페임을 암시하고 있다. 카페이름도 '문카페(Cafe Moon)'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은 두산 감독을 맡는 동안 취재진이나 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야구를 떠나면 커피숍을 차리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또 원래 커피를 좋아해 두산구단 사무실과 라커룸에 원두커피 머신을 기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자신의 커피숍을 차릴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 지금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오래지않아 러브콜을 받고 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중 오픈할 예정인 이 카페는 최근 채용사이트를 통해 근무할 사원을 모집중이다.

 

[SBC비즈니스정보] 세계경제 대공황으로 가는가?

세계경제 대공황으로 가는가?

 

 

◇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8월9일자 조간)




▲경향신문(서울) = 공포에 질린 '검은 월요일'

 

▲국민일보(서울) = 세계 증시, 惡!

 

▲동아일보(서울) = 4000억달러 외채, 한국경제 숨은 뇌관

 

▲서울신문(서울) = '개미' 몰락…한국 폭락

 

▲세계일보(서울) = 글로벌 증시 '블랙 먼데이'

 

▲조선일보(서울) = "저축銀 피해자 2억까지 보상"

 

▲중앙일보(서울) = 서울 쇼크

 

▲한 겨 레(서울) = '검은 월요일' 증시 비명

 

▲한국일보(서울) = '검은 월요일' 증시 넋을 잃다

 

▲매일경제(서울) = 아시아 '블랙먼데이' 한국 최대폭락

 

▲머니투데이(서울) = 개미 '런치폭탄' 장중 143P '초유의 추락'

 

▲서울경제(서울) = 증시 블랙먼데이…글로벌 시장축 흔들

 

▲파이낸셜뉴스(서울) = 공포에 무너진 코스피…닷새 만에 300P 사라졌다

 

▲한국경제(서울) = 블랙 먼데이…시장은 'G7 공조' 믿지 않았다

 

▲디지털타임스(서울) = 사이버테러 '3단계 방어체계 도입'

 

▲전자신문(서울) = 블랙 먼데이…금융시장 '충격과 공포'

 

◇ 전 세계 금융시장 “패닉”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11. 8. 5일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AA+’로 인하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연일 급락하고 있고, 유럽도 대폭 하락했다. 국제 상품 시황은 뉴욕 원유 선물이 급락하는 한편 금 선물이 치솟아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 8. 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는 S&P500 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6.7% 하락한 1119.46으로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스톡스 유럽600 지수가 4.1%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9일, 이틀 연속 코스피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시장에도 올해 처음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3.82% 하락한데 이어

2011. 8. 9일에도 11시 현재 170 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1700선이 붕괴되는 급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S&P는 미국의 장기 국채 등급 인하에 이어 미 정부가 관리하는 패니 메이(연방주택저당금고)와 프레디 맥(연방주택대출저당공사)을 비롯한 정부지원기관(GSE)의 신용 등급을 ‘AAA (트리플 A)’에서 “AA+”로 1단계 낮췄다고 발표했다.

 

 

◇ ‘공포 지수’ 급등,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높아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8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대비 50% 상승한 48을 기록해, 2009년 3월 이후 최고수준까지 올라가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포지수인 VIX가 40을 넘은 것은 시장의 불투명성이 강해져 투자자들이 ‘패닉’상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31.34포인트 상승한 66.60을 기록하고 있고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 수치는 2009년 4월 13일 지수 산출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미국발 경제위기가 확대되기 시작한 2009년 4월28일의 38.20이다.

 

 


◇ G2 중국의 딜레마

 

중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사상 처음 신용등급이 떨어진 미국 국채는 중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내다팔 것인지 말 것인지, 아니면 더 살 것인지 세계를 향해 확실한 방향 제시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4조위안을 경기 부양 자금으로 퍼부어 세계 경제를 떠받쳤던 것처럼 이번에도 '중국 구세론( 救世論 )'을 현실화해주길 세계는 기대하지만 급등하는 물가가 중국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 G2(주요 2개국)의 위상에 맞는 리더십을 보이려고 해도 어지러운 주변 상황은 중국을 딜레마에 빠뜨리고 있다.

 

 

◇ 최대 380조원 날아갈 수도

 

중국은 미국 국채 신용등급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이 갖고 있는 미국 국채는 2011. 5월 말 현재 1조1600억달러어치다. 세계에서 가장 많다. 중국 광저우일보는 이날 '다친 건 미국인데 왜 아픈 건 중국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사태로 중국이 미국보다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도 이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미국 국채 가격이 20~3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으로서는 최대 3480억달러(380조원)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의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미국 채무 한도 상향 조정의 효과를 8~12개월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내년 대선 기간에 위기가 불거지면 미국은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는 조치를 또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중국은 미국 국채를 파는 게 쉽지 않다. 미국 국채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자산손실 규모가 커질 것이 우려돼서다.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오히려 미국 국채를 울며 겨자 먹기로 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일본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1985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엔화 가치의 상향을 요구할 때 일본은 미국 국채를 몽땅 팔아버리겠다고 버텼지만 결국 두손을 들고 말았다.

 

 

 

 

◇ 중국경제도 심각하다

 

 

중국은 올 들어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9차례나 올리며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월의 6.4%를 넘어서며 3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식품가격의 상승세 영향으로 지난 6월에 비해 0.1%포인트 더 오른 6.5%에 달했다고 2011. 8. 9일 밝혔다.

 

이달 초 광저우에서 택시운전사들이 택시비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등 최근 들어 물가로 인한 집단행동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2008년의 '선행'을 되풀이하기는 어렵다.

 

 

◇ 국제시장 긴급 공조 나섰지만?

 

 

세계 주요 7개국(G7)을 비롯해 유럽,일본 등 주요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우선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8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보장하고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 G7이 공조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앞서 유로존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재정위기에 몰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일본도 구두 개입에 나서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를 계속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시장이 열린 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팔기에 바빴다. 혼선과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했다. 투자자들은 G7의 발표에 어떠한 구체적 내용도 담겨 있지 않다고 판단한 듯했다.

 

 

◇ G7 · ECB가 나섰지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전 긴급 전화 회의를 가졌다. 그리고 선언문을 통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G7은 "외환시장 대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율 문제에 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G7은 또 비상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문제를 포함해 유럽 채무위기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수주일 동안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G7의 신속한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재무상은 "(일본의) 미 국채 매입 정책은 흔들림 없이 계속된다"며 "과도한 환율변동을 차단하기 위해 외환시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1. 8. 7일 유럽중앙은행 ECB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도미노 붕괴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구하기 위해 이들 나라의 국채 매입을 강하게 시사했다. 유럽 경제 3 · 4위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은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국가부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공조 알맹이가 없다

 

이 같은 공조에 대한 해외 언론의 반응은 투자자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뉴욕타임스는 "G7과 ECB는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풀거나 국채를 사겠다는 얘기만 하고 있다"며 "이것조차 지금으로선 구체화된 게 없다"고 평가했다. 선언적 수준에 그친 발표만으로는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잠재울 수 없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세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G7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WSJ는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기 전까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1. 8. 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CNBC는 "FOMC가 3차 양적완화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FOMC는 게임을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나온 직후 G7과 ECB가 시장의 혼란을 막고 신뢰를 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구체적인 처방전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 대공황 다시 오나?

 

미국이 다시 경기침체에 빠진다면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평가받았던 지난번 침체보다 더 고통스런 침체가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011. 8.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대공황과 지난번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할 때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현 경제상황은 지난번 경기침체 직전인 2007년 12월보다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고용, 소득,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당시보다 훨씬 더 취약한데다 기술적으로는 2009년 6월 이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성장세가 너무도 미약해 발판을 다진 것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RDQ 이코노믹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콘래드 드콰드로스는 "지난번 경기침체 이후 성과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상태에서 다시 경기침체에 진입한다면 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품 붕괴로 소비자들의 자산이 크게 줄어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인데다, 미 정책당국은 지난번 경기침체에 실탄을 거의 소모해 마땅한 정책대응 수단도 별로 없는 상황이다.

 

금리는 이미 제로금리로 떨어진 상태여서 더 떨어뜨릴 여력이 없고, 금융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터라 돈을 더 찍어낸다고 해서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또 막대한 재정적자로 인해 재정적자를 통한 경기부양도 제한된 상태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니젤 골트는 "실업률 9% 수준에서 경제가 다시 침체로 빠져들때 어떤 정책대응 수단이 가능할지 알려주는 전례는 최소한 2차대전 이후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공황에 대응한 정책수단을 너무 빨리 철회해 경제가 다시 공황에 빠진 1937년이 선례가 될 수 있다"면서 "두번째 공황은 첫번째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경우 기업순익이 탄탄한 상태라 두번째 침체가 첫번째 침체보다 고통이 덜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기업순익은 사상최고를 기록해 올 1/4분기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기업 순익은 2007년 4/4분기에 비해 22% 높은 수준이다.

 

기업들은 불확실한 전망으로 인해 순익급증에도 불구하고 고용에는 소극적이어서 막대한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

 

경기가 다시 침체되면 이 현금이 대량해고를 막아줄 수 있는 완충재가 될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 美 유동성함정 벗어나야 대공황 면해 <WSJ>

 

 

미국 경제가 심각한 유동성 함정에 빠져있으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장기간 대공황에 빠질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11. 8. 8일자를 통해 경고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대 혼란에 빠졌던 지난주, 미국의 뉴욕 멜론은행은 대기업의 예금에 대해 이자를 대신 수수료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자산 가격 하락을 우려해 투자는 하지 않고 현금 보유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행보에 제동을 건 셈이다.

 

WSJ는 이와 같은 멜론은행의 조치가 미국 경제가 심각한 유동성 함정에 빠져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지난주 다우 폭락보다 더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유동성 함정의 지속은 대공황의 이유가 될 수 지적했다.

 

 

◇ 유동성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3가지 방안(WSJ)

 

① 고전적인 케인스주의에 따른 처방대로 정부가 수요와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을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출을 통한 부양책이 이미 실패했고 재정 부담만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재정감축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현재 추가 지출을 통한 부양은 정치적 측면에서 힘들어진 상황이다.

 

② 방안은 달러의 평가절하다. 달러 가치 하락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을 노리는 셈이다. 라스 스벤손 스웨덴 중앙은행 부총재는 경기를 회복시키고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 바로 달러 평가절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수출경쟁력을 위해 달러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러의 평가절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의 지위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③ 인플레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실제 많은 경제학자들은 유동성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FRB가 선호하는 방안은 더 많은 인플레가 생길 것이라고 모든 이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케네스 로고프 교수도 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고통스러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향후 몇 년간 4~6%의 완만한 인플레를 지속시키는 것이 "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WSJ은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단지 약간 더 높은 인플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가 안정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여져 경제에 계속적인 악영향을 주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유동성 함정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10년 이상 지속되는 대공황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BC비즈니스정보] 화제의 '만렙나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

화제의 '만렙나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페인’

 

◇ 만렙나무 인터넷 달군다

 

포털 사이트 웹툰에 소개된 ‘만렙나무’가 화제다.

 

9포탈 사이트 네이버 웹툰 ‘타임인 조선’(저자 이윤창)에서는 ‘만렙나무’라는 제목으로 웹툰을 게재했다.

 

이 웹툰에서 “만렙나무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로, 그 어떠한 도끼로도 벨 수 없어 그 나무를 베기 위해 50년을 노력했지만 결국 베지 못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웹툰이 게재되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웹툰 속 ‘만렙나무’와 흡사한 실제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각종 소셜웹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또 ‘만렙나무’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웹툰 ‘만렙나무’에는 순식간에 수천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다.

 

 

◇ 만렙이란?

 

① 만렙이란 단어에는 이런 뜻이 담겨있다. 하나의 게임에서 최고의 레벨을 뜻하는 말이다. 온라인게임 등에서 캐릭터의 레벨 수치가 한계점에 이른 것을 가리키는 말로서, '만렙'을 '만랩'으로 잘못 표기한 것이나, 이 둘 다 쓰이고 있다.

② ‘만렙나무’의 ‘만렙’은 1만과 레벨을 조합한 신조어로 최고 수치의 레벨을 의미한다.

 

◇ 자동차와 부딪혀도 끄덕없다.

 

한 네티즌이 게재한 ‘만렙나무’ 사진 속에는 자동차와 나무가 부딪힌 장면이 담겨 있다. 자동차와 부딪힌 가느다란 나무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반면 자동차는 나무와 맞닿은 범퍼 부분이 찌그러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 일만년을 사는 나무 ‘실제로 존재?’

 

‘만렙나무’는 이윤창 작가의 웹툰 ‘타임인조선’에서 일만년을 사는 나무로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로 그 어떤 도끼로도 벨 수 없어 나무를 베기 위해 50년을 노력했지만 결국 베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만렙나무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 삼성도 망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국 특유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를 질타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삼성 같은 대기업도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원장은 2011년 6월 27일 가진 그룹 인터뷰 자리에서 그 특유의 한국 경제 위기론을 설파했다. 바로 우리 사회가 실패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국보다 먼저 치고 나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만렙’같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페인

 

우리가 처한 현실은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시도하다 실패했을 경우,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길은 보장되지 않는다. 한발 잘못 내디디면 인생이 끝장일 듯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다.

 

스웨덴의 대학 진학율은 80%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가는게 아니라, 졸업후 몇년간 일하다가 공부할 필요성을 느낄때 대학에 간다. 대학 교육비는 무료다!

우리나라에서 몇 년 쯤 직장 다니다가 뭔가를 다시 배울 생각으로 대학을 간다면, 등록금 때문에 빚을 왕창지고 끝나고 말 것이다.

 

스웨덴 사람들은 인생의 어느 때나 큰 걱정 없이 새로운 삶을 시도할 수 있다. 그리고 미친 듯이 실패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스웨덴 사람들 중에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돈키호테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만렙같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웨덴은 무진장 강한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스웨덴 대학생의 1차 목표는 대기업 취업이 아니라 창업이다.

취업은 그 다음 목표인 것이다.

 

안철수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최우수 인재들이 가장 리스크가 없는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기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

엘리트들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안정된 직업은 그들보다 못한 사람들의 몫이 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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