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비즈니스정보] 화제의 '만렙나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

화제의 '만렙나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페인’

 

◇ 만렙나무 인터넷 달군다

 

포털 사이트 웹툰에 소개된 ‘만렙나무’가 화제다.

 

9포탈 사이트 네이버 웹툰 ‘타임인 조선’(저자 이윤창)에서는 ‘만렙나무’라는 제목으로 웹툰을 게재했다.

 

이 웹툰에서 “만렙나무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로, 그 어떠한 도끼로도 벨 수 없어 그 나무를 베기 위해 50년을 노력했지만 결국 베지 못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웹툰이 게재되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웹툰 속 ‘만렙나무’와 흡사한 실제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각종 소셜웹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또 ‘만렙나무’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웹툰 ‘만렙나무’에는 순식간에 수천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다.

 

 

◇ 만렙이란?

 

① 만렙이란 단어에는 이런 뜻이 담겨있다. 하나의 게임에서 최고의 레벨을 뜻하는 말이다. 온라인게임 등에서 캐릭터의 레벨 수치가 한계점에 이른 것을 가리키는 말로서, '만렙'을 '만랩'으로 잘못 표기한 것이나, 이 둘 다 쓰이고 있다.

② ‘만렙나무’의 ‘만렙’은 1만과 레벨을 조합한 신조어로 최고 수치의 레벨을 의미한다.

 

◇ 자동차와 부딪혀도 끄덕없다.

 

한 네티즌이 게재한 ‘만렙나무’ 사진 속에는 자동차와 나무가 부딪힌 장면이 담겨 있다. 자동차와 부딪힌 가느다란 나무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반면 자동차는 나무와 맞닿은 범퍼 부분이 찌그러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 일만년을 사는 나무 ‘실제로 존재?’

 

‘만렙나무’는 이윤창 작가의 웹툰 ‘타임인조선’에서 일만년을 사는 나무로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로 그 어떤 도끼로도 벨 수 없어 나무를 베기 위해 50년을 노력했지만 결국 베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만렙나무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 삼성도 망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국 특유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를 질타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삼성 같은 대기업도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원장은 2011년 6월 27일 가진 그룹 인터뷰 자리에서 그 특유의 한국 경제 위기론을 설파했다. 바로 우리 사회가 실패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국보다 먼저 치고 나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만렙’같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페인

 

우리가 처한 현실은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시도하다 실패했을 경우,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길은 보장되지 않는다. 한발 잘못 내디디면 인생이 끝장일 듯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다.

 

스웨덴의 대학 진학율은 80%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가는게 아니라, 졸업후 몇년간 일하다가 공부할 필요성을 느낄때 대학에 간다. 대학 교육비는 무료다!

우리나라에서 몇 년 쯤 직장 다니다가 뭔가를 다시 배울 생각으로 대학을 간다면, 등록금 때문에 빚을 왕창지고 끝나고 말 것이다.

 

스웨덴 사람들은 인생의 어느 때나 큰 걱정 없이 새로운 삶을 시도할 수 있다. 그리고 미친 듯이 실패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스웨덴 사람들 중에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돈키호테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만렙같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웨덴은 무진장 강한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스웨덴 대학생의 1차 목표는 대기업 취업이 아니라 창업이다.

취업은 그 다음 목표인 것이다.

 

안철수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최우수 인재들이 가장 리스크가 없는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기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

엘리트들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안정된 직업은 그들보다 못한 사람들의 몫이 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