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랜차이즈 역사 ⑨] 지경부 "가맹점 1000개이상 100개 키우겠다"
[한국 프랜차이즈 역사 ⑨] 지경부 "가맹점 1000개이상 100개 키우겠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사이 분쟁을 조정하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개원식(2007년).
1990년대 후반 프랜차이즈 산업이 팽창하면서 정부 개입도 시작됐다. 가맹본부와 점포 사이 갈등 조정과 산업 육성이 정부 정책의 골자라 할 수 있다.
`가맹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2002년 제정됐다.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에 분쟁이 제기되고 영세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면서 만들어졌다.
이 법이 시행되면서 가맹본부들은 브랜드 현황과 가맹점 사업자 부담, 영업 활동 조건, 계약 해지와 갱신 조건, 본부 재무제표 등을 담은 정보공개서를 창업자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또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하게 해 창업 희망자가 여러 브랜드의 정보공개서 내용을 미리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07년에는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사이 분쟁을 조정하는 기능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전담하도록 했다.
관리ㆍ규제 못지않게 국내 프랜차이즈 육성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009년 지식경제부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위한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까지 가맹점 1000개 이상 프랜차이즈 100개를 육성하고 세계 100대 프랜차이즈 기업군에 국내 브랜드를 3개 이상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상공인진흥원도 우수 프랜차이즈를 선별ㆍ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제도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사업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시스템과 경영 역량을 갖췄는지, 재무 상태는 어떤지, 본부에 대한 가맹점 사업자 반응은 어떤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수준평가를 받은 기업들은 디자인 개발, 정보화 시스템 개발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매일경제 선정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 ⑨
◆ 코바코, 국산 돈육만 사용하는 돈가스 전문점
호경에프씨의 코바코는 `음식이 무척 맛있어서 그릇에 코를 박고 먹는다`는 네이밍 컨셉트로 시작한 돈가스ㆍ우동ㆍ초밥 전문점으로 1999년 설립 이래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돈가스, 우동, 초밥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가 구성돼 있다. 특히 돈가스는 질 좋은 국내산 돈육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내며, 빵가루 또한 고소한 맛을 내도록 자체 개발해 젊은 층과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세 가지 핵심 메뉴가 상권이나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계절적 요인이나 외부 환경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 크라제버거, 수제버거 선두…홍콩ㆍ마카오 등 진출
크라제버거는 1998년 11월 압구정동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수제 버거 브랜드다.
국내는 서울ㆍ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대전ㆍ충청, 대구ㆍ경북, 부산ㆍ경남, 광주ㆍ전남 지역 등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현재 90여 개(매장 중 50%가 가맹)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는 미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2020년까지 전 세계 20개국 이상 2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 브랜드로는 크라제 리스토란테, 한고가, 압구정볶는커피, 미나토 등이 있다.
◆ 크리니트, 카펫 세척ㆍ대리석 광택 등 건물 청소
크리니트는 2003년에 문을 열었다. 크리니트는 상업용 건물과 매장을 장기 계약해 미화 관리를 담당하며 건물과 매장 내부 모든 청소(카펫 세척, 대리석 연마ㆍ광택ㆍ왁스 작업 등)를 진행한다.
크리니트는 남들이 꺼리는 건물청소용역에 도전해 어렵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3D 업종` 이미지를 창조적이고(Creative) 믿을 수 있으며(Credible) 경쟁력 있는(Competitive) `3C 업종`으로 변모시켰다.
현재 60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2300만원이다. 계열 브랜드로는 `윈크린`이 있다.
◆ 크린토피아, 선진국형 세탁소 기술·시설 없이도 창업
크린토피아는 `세상을 깨끗하게 생활을 풍요롭게`라는 기업이념으로 1992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선진국형 세탁 전문 브랜드다.
크린토피아의 사업 부문은 크린토피아 세탁편의점과 크린토피아 멀티숍으로 나뉜다.
세탁편의점은 소자본 창업 모델로서 특별한 기술이나 세탁 시설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며 운동화, 침구류, 가죽, 모피, 어그부츠 등 다양한 품목의 세탁이 가능해 성수기가 아닌 시즌에도 안정된 수익이 보장된다. 창업비용은 임차료를 제외하고 1500만원이다.
◆ 탐앤탐스, 커피 로스팅 공장 보유…매장수 310개
탐앤탐스는 국내에 직접 운영하는 로스팅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에 자체적으로 설립한 공장에서 로스팅한 원두는 전국 매장으로 배송해 로스팅한 지 1개월 안에 모두 소비한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삼각티백커피를 출시했다.
현재 매장 수는 전국적으로 310개가 있다. 이 중 2005년 로데오 본점을 시작으로 56개 매장은 24시간 운영 중이다. 해외에는 호주, 싱가포르, 태국 및 지난해 오픈한 미국 LA 매장이 있다. 창업비용은 1억6400만원이며 매월 가맹비로 8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 투다리, 정갈한 메뉴ㆍ싼 가격 新주점문화 창조
투다리는 1987년 제물포역의 8.3㎡ 매장에서 시작했다. 독특하고 깔끔한 실내외 인테리어, 정갈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주점문화로 세간의 화제가 됐다.
투다리의 강점은 전국 33개 지역본부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이다. 또 1995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투다리의 중국 이름인 `토대력` 1호점을 연 이래 베이징, 톈진, 지난, 쑤저우 등 13개 지사 라인과 130개 중국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현지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창업비용은 30㎡ 기준으로 약 2400만원이다.
◆ 파리바게뜨, 25년만에 매장 3천개…중국도 진출
파리바게뜨는 1986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현재 300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엔 파리바게뜨를 주축으로 파리크라상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의 성공을 발판으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구베이(古北)점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6월 국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중국 가맹 1호점인 상하이 창더루점을 오픈하는 등 현재 총 6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10월 LA 코리아타운에 파리바게뜨 브랜드 컨셉트를 그대로 살린 미국 1호점을 개설한 이후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페리카나, 30년 치킨사업 외길 양념치킨 첫 개발
1982년에 설립된 페리카나는 대한민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이했다. 페리카나는 국내 최초로 양념치킨을 개발한 기업이기도 하다. 국내 유일의 양념소스 전문공장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30년을 오직 치킨 사업 한길만 걸어온 것도 페리카나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치열한 치킨 시장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펼쳤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난해 페리카나 매출은 73억5000만원이다. 현재 전국 13개 지사에 총가맹점 132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 피쉬&그릴, 다양한 연령층 겨냥 퓨전메뉴 강점
피쉬&그릴은 2003년 12월에 오픈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여러 가지 퓨전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매장으로 컨셉트를 잡은 것이 성공 요인이다.
피쉬&그릴 가맹점 수는 472개, 매출액은 올해 현재 340억원이다. 창업비용은 66㎡ 기준으로 5600만원대부터 198㎡ 기준으로 1억4700만원까지 다양하다. 계열 브랜드로는 2006년 문을 연 퓨전 전통주점 `짚동가리쌩주`가 있다. 현재까지 가맹점 85개를 오픈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3브랜드 퓨전 치킨팩토리 `치르치르`를 론칭해 현재까지 25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 피자에땅, 피자 `원플러스원` 마케팅으로 인기
에땅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순수 국내 피자 브랜드 피자에땅, 치킨 브랜드 오븐에 빠진 닭, 정통 일식 돈부리 전문점 돈돈부리부리 등 3개다.
1996년에 론칭한 피자에땅은 1997년에 선보인 `원플러스원`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제2의 도약으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피자 역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가맹점 수는 피자에땅이 334개, 오븐에 빠진 닭이 150개, 돈돈부리부리가 4개다.피자에땅의 창업비용은 66㎡ 기준으로 약 6000만원이다.
<자료: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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