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창업과경영] 해외진출기업 ‘K팝’ 전략을 배워야 한다
해외진출기업 ‘K팝’ 전략을 배워야 한다
아이돌그룹의 인기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소녀시대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유럽 공연은 K팝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춤을 혼합한 한국 아이돌그룹의 댄스팝은 음악을 시각으로 소비하는 이 시대 최고의 영상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K팝의 경쟁력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철저한 계획과 훈련, 그리고 현지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분야는 다르지만 수많은 해외진출기업들이 철저하게 밴치마킹 해야 할 좋은 지표가 되었습니다.
◆ 현지화를 통한 철저한 트레이닝 시스템
SM은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각 과정을 분업화해 가르칩니다. 아티스트 개발팀은 안무,보컬,연기,언어 등 네 가지를 중심으로 교습하며, 획일화된 교육보다는 '맨투맨' 형식으로 맞춤형 트레이닝을 철저하게 실시합니다.
수업은 분야별로 세분화돼 있어, 재즈댄스 힙합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를 교육하고,보컬에서도 팝과 랩 솔 재즈 등의 감성을 불어넣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외국어도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교습을 주간별로 진행합니다.
SM 측은 이들에게 연간 교육비로 10억~20억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해외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먼저 현지의 특성을 철저히 파악하고 현지에 맞는 요소들을 찾아서 체계적인 교육과 적응훈련이 필요합니다.
◆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SM은 2011.06.11일 파리에서 유럽 작곡가 70여명을 모아 콘퍼런스를 가졌습니다.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2~3차례 해외에서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SM은 유럽출신 해외 음악가는 300여명과 제휴하고 있습니다. 보아의 '허리케인 비너스'와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곡 '소원을 말해봐'도 유럽 작곡팀이 만들었습니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SM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관통하는 강렬한 테크노사운드와 쿵쿵거리는 하우스비트는 유럽팝의 특징입니다. 프랑스인들이 우리 공연에 열광하는 것도 그들의 감성에 맞는 음악을 유럽 작곡가와 제휴해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SM 음악은 주로 유럽 작곡가의 곡과 미국 안무가의 춤, 한국 프로듀싱을 결합해 만들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든 안무도 최종 프로듀싱 단계에서 수정해 완성하고 전문가들이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고쳐가며 월드와이드 콘텐츠를 만든 것입니다.
해외진출기업들도 이처럼 현지와 결합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당장 현지인과의 제휴가 어렵다면 KOTRA 등을 통해서 현지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료와 자문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유튜브 시대에 맞는 마케팅전략
유튜브가 문을 열기 이전에는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이 온라인에 동영상을 올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쉬운 방법이 많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를 사용하기 쉬운 환경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해 몇 분 안에 수백만 명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유튜브에서 다루는 넓은 범위의 주제로 비디오 공유를 인터넷 문화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예를 들면 2006년에는 일렉트로닉 기타로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 동영상이 'funtwo'라는 사용자명을 사용하는 누군가 유튜브에 올렸고, 즉시 많은 방문자가 이 비디오를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았습니다. 나중에 뉴욕 타임스는 그 해 8월 27일, 연주에 대한 극찬과 함께 이 동영상에서 나오는 이가 23살 대한민국에 사는 무명 기타리스트 임정현이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SM은 이번 공연이 끝난 직후 하이라이트 영상을 유튜브 에스엠타운채널을 통해 공개했고, 페이스북 에스엠타운에도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등 아티스트들의 입출국 장면, 파리에서의 다양한 모습과 리허설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예상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며 접속자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SM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를 통해 지난해 6억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올 1월부터 4월까지 조회 수만 4억건에 이르고 올 연말까지는 작년보다 두 배 많은 12억건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CD 시대에는 800만장 정도 팔려야 세계적인 가수로 여겨졌으나 지금의 유튜브 시대에서는 한 곡으로 1억 다운로드도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이폰을 통해 세계 70여개국에서 신곡을 동시에 출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이제는 유튜브시대에 맞는 마케팅전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현지에서 인기있는 콘텐츠 등을 활용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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