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비즈니스정보] 18평 아파트를 27평으로 4.5베이 설계
18평(59㎡) 4.5베이 설계로, 27평(90㎡)으로 확장
◇ 4.5베이란 무엇인가?
베이는 기둥과 기둥사이의 구획을 말하는 것으로 아파트 전면에 안방 + 거실 + 방이 모두 나란히 배치된 구조는 3베이 평면구조이고,
4.5베이란 전면에 안방, 거실, 작은방 2개와 욕실의 채광창을 배치한 것으로 발코니 확장시 최대 90㎡의 면적까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이게 18평(59㎡)짜리가 맞아?
다양한 평면설계와 내부 공간 활용 아이디어로 무장한 ‘속 넓은’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중대형아파트 처럼 꾸민 소형아파트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반도 유보라 2차’를 선보이면서 59㎡형 소형아파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4.5베이(아파트 앞쪽에 배치된 방과 거실의 수) 설계를 도입했다. 내부에 방 3개와 거실을 설치하고 안방에는 가변벽체를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소형아파트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평면 설계 덕분에 이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90%가 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은 상반기 분양한 경남 양산 신도시 ‘반도 유보라 2ㆍ3차’에도 가변형 벽체만 없앤 4베이 평면을 적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소형아파트에 4.5베이는 물론 4베이 설계도 거의 드물었다”며 “특색 있으면서도 공간 활용도가 높은 평면에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 소형아파트 다양한 설계로 소비자에게 인기
전용면적에는 포함되지 않은 발코니 면적을 활용해 아파트 내부 공간을 넓힌 아파트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우미건설은 전남 목포시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에 저층(1~3층) 가구를 배려한 특화 평면을 도입했다. 1층과 2층에는 최대 20㎡(6평)에 달하는 ‘비(非)확장 발코니’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화단 등으로 꾸밀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3층은 2층의 ‘비확장 발코니’ 지붕을 이용해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넓은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왕 내손 e편한세상’과 ‘남양산 e편한세상’에 2m 광폭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의 110㎡형과 남양산 e편한세상의 86㎡형은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일반 발코니(폭 1.5m) 아파트 보다 6.6(2평)~9.9㎡(3평) 정도를 내부 공간으로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이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분양 중인 ‘검단 힐스테이트 4차’와 벽산건설의 울산 북구 천곡동 ‘벽산 블루밍’은 포켓발코니로 서비스면적을 넓혔다. 포켓발코니는 발코니가 집 안에 있지만 분양면적에는 포함되지 않는 형태로, 확장을 하면 자연스럽게 집이 넓어지고 별도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대림산업의 광폭발코니를 적용한 개념도. 일반 발코니보다 폭이 50㎝ 더 넓어 확장시 6.6~9.9㎡ 가량의 면적을 더 확보할 수 있다.
◇ 1석 2조 효과로 소비자마음 사로잡아
건설사들이 ‘대형아파트 같은 중소형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는 것은 소비자들이 중소형아파트를 선호하면서도 내부 평면이나 디자인, 인테리어,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눈높이는 중대형 고급아파트의 기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된 2008년 이전까지 주택 시장의 중심은 중대형아파트였고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전이어서 건설사들이 고급 대형아파트 위주로 분양해 왔다. 이 시기 대형아파트를 주로 접해 높아진 안목이 현재 주로 분양되는 중소형아파트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받아보면 ‘화장실마다 욕조를 설치해 달라’ 등 소형아파트에는 결코 적용할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무시할 수도 없어 좀 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색다른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59㎡ 4.5베이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반도유보라2차(총1,498세대)견본주택현장에는 약 3만여명 이상이 다녀갔다.
상담자들에게 연이어'감탄'사를 받고 있다. 이유는 반도유보라 2차 분양 아파트중 한강신도시 최초 59㎡에 4.5베이 평면구조 설계 때문.
분양금도 저렴하고 특히 59㎡에서 4.5베이의 평면 구조는 ㄷ자형 주방과 다양한 수납공간, 그리고 안방은 더블침대에 작은 서재, 넓은 드레스룸이 기본이고 무엇보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창이 전면으로 향하고 있어 통풍과 채광성이 우수해 분양 예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안방에 딸린 부부욕실 화장실과 샤워실은 59㎡ 면적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특히, 4.5베이 평면설계는 중대형 아파트 이상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구조로서 '베이 프리미엄'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조망권이 중시되는 최근 추세를 고려할 때, 중소형 인기와 결합된 59㎡ 4.5베이를 적용한 혁신평면은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창업전략아카데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SBC연예인비즈니스] 달인 김병만 vs 미존개오 정형돈, 돈까스 `전쟁` (0) | 2011.08.05 |
---|---|
[SBC연예인비즈니스] 권상우, 화장품사업 중국으로, 커피숍은 강남으로 (1) | 2011.08.04 |
[SBC비즈니스정보] 자본주의 4.0시대 대기업 오너 달라져야 한다. (0) | 2011.08.04 |
[SBC비즈니스정보] 침수피해비용, 세입자와 집주인 중 누구 책임일까? (0) | 2011.08.03 |
[SBC스포츠스타비즈니스] 연간수입 115억 세계7위, 김연아 PT패션 8월초 출시키로 (0) | 2011.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