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펀드] 프랜차이즈 임차보증금 펀드 나왔다

프랜차이즈 임차보증금 펀드 나왔다

 

 

동양운용 560억 규모 펀드 출시



전국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갖고 있는 임차보증금(전세권)을 유동화한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이런 펀드가 활성화되면 각종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임차보증금 초기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투자자들은 은행금리+알파(α)의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상생 구조가 가능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은 최근 560억원(만기 2년분 300억원, 3년분 260억원) 규모의 동양 프랜차이즈 사모특별자산신탁1를 설정했다.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이 운용 구조를 만든 이 펀드는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 150여개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보유한 임차보증금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프랜차이즈업체들로부터 월 임대료의 10~24배에 달하는 임차보증금을 매입하고 이에 대해 매달 일종의 이자(환산임대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운용구조를 갖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임차보증금을 목돈이 아니라 임대료로 환산한 금액으로 매달 나눠 낼 수 있게 된다. 업체들은 초기 보증금 부담을 경감 받는 대신 펀드 투자자들에게 환산임대료 등으로 연 5.7%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