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연예인비즈니스] SM엔터테인먼트, 日투어 '200억 매출'

소녀시대, 日투어 '200억 매출' 14만 관객 동원

 

 

◇ 총 14만 관객 동원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2011년 5월31일 오사카 오사카성홀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1년 7월18일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걸스 제너레이션 아레나 투어 2011'의 마지막 공연까지 첫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50여일에 걸쳐 총 14만 관객과 만났다. 일본 정식 데뷔 채 1년도 안된 팀이란 점을 고려하면, 가히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막 데뷔했을 때는 오히려 여성 팬들이 많았는데, 이번 투어에는 남성 팬들도 많이 와 팬 층이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최소 매출 200억원 기록

 

이번 투어 콘서트 관람료는 티켓 1장당 9300엔(7월18일 기준 한화 약 12만4500원)이다. 따라서 14만 명이 이번 투어 콘서트를 본 것을 고려하면, 티켓 수입만 약 187억원을 거둔 셈이다. 여기에 현장 기념품 판매까지 추가하면, 이번 투어를 통해 최소 2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다 할 수 있다.

 

 

◇ 정상급 가수들만 가질 수 있는 아레나 투어 성공

 

소녀시대의 이번 투어의 성공은 매출 외적인 부분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도 정상급 가수들만 가질 수 있는 아레나 투어를 현지 데뷔 채 1년도 안된, 그것도 해외 걸그룹이 성황리에 마쳤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아레나 투어는 회당 1만명 급 이상의 관객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연속으로 갖는 것을 가리킨다.

 

사실 소녀시대의 이번 투어의 성공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소녀시대는 당초 4개 도시 7회 공연 6만 관객 규모로 계획했던 이번 투어를 2번에 걸친 추가를 통해 총 6개 도시 14회 공연 14만 관객 규모로 확대했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본 팬들의 확대 요구가 거셌기 때문이다.

 

 

 

일본 첫 번째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GIRLS GENERATION)' 발표

 

소녀시대는 이번 투어 중이던 지난 1일 일본 첫 번째 정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GIRLS GENERATION)'를 발표, 발매 당일 오리콘 일일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임과 동시에 이번 투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였다.

 

일본 가수 켄시 하마모토는 최근 소녀시대의 이번 투어를 본 뒤 자신의 블로그에 "각 멤버들이 대단히 높은 퀄리티의 춤과 노래를 솔로로도 충분히 소화하며 차례차례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라며 "보는 도중에 말이 막혀 버렸다"란 글을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