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프리(무상 임대)] 상가 `렌트프리` 성행…6~12개월 써본뒤 계약

상가 `렌트프리` 성행…6~12개월 써본뒤 계약

 

 

 

부동산 불황이 상가까지 엄습하며 `렌트 프리(무상 임대)` 조건을 내건 상가들이 전국에 걸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본래 렌트 프리는 업무용 사무실 임대차 시 많이 활용되는 방식이지만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황으로 상가에 까지 확대 되도 있다.

 

최근 창업시장 부진으로 상가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렌트프리 형태가 상가 임대차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오피스처럼 임대료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장기 임차인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렌트프리(Rent Free)란?

 

약정한 기간 상가 사무실 등을 공짜로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치과 학원처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우량 임차인에게 대개 6개월~1년 정도 무상 임대한다.

 

 

◇렌트프리 사례

 

대상상가

조 건

대구 유성동

대형 건설업체 G사

치과 개업을 준비하는 오 모 씨는 수억 원어치 각종 진료장비 리스 부담과 병원 임차료 때문에 고민하다 우연히 1년간 공짜로 빌려준다는 상가 정보를 얻었다.

대형 건설업체 G사가 신규 분양 중인 아파트 상가가 병원 입점 시 1년간 무상 임대 조건을 내건 것이다. 오씨는 2000만원에 가까운 1년 임차료를 아끼게 됐다.

서울 중랑구 소재 아파트 지하상가

`묵동자이 프라자`는 총 156개 점포 가운데 일부를 렌트 프리 방식으로 임대하고 있다. 이미 임차인이 입점해 장사를 하고 있는 상가를 투자자가 매입하면 분양 주체인 시행사가 임차인을 대신해 5~12개월간 월세를 내준다. 시행사가 자기 돈을 대 줘서라도 상권을 활성화시켜야 제대로 분양이 되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 운중동에 소재한 트윈프라자2

신도시에 한꺼번에 많은 상가가 쏟아지다 보니 우량 임차인은 이미 씨가 말라 6개월 렌트프리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수로변 공원ㆍ상가지구인

커낼웨이

이 상가에도 1년 안팎 렌트프리 상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내 `명품프라자`

병ㆍ의원, 약국 전문 메디컬 테마상가인 이곳은

당초 계획된 경기도청 이전이 지지부진하면서 상권력이 다소 약해진 탓으로 내과ㆍ소아과 등 처방전을 많이 생산하는 업종에 6~12개월까지 렌트 프리를 제공한다. 처방전이 많이 나오는 업종이 있어야 약국을 유치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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